눈물을 부르는자, 샬 구르 아스, 웅덩이 속에 있는 것
고름어미(Mother of Pus)
이것은 액체 같은 몸으로 고인 웅덩이 바닥에 누워
점액과 냄새나는 진흙에 묻힌
눈물을 부르는 자의 이야기이다.
그 웅덩이를 내려다보면
눈들과 크게 벌린 입들이 보인다.
물을 건드리면 꿈틀거리는 촉수가 잡으러 올라온다.
어머니의 노래가 들려와 그것이 높이 오르면
모두가 그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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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친구의 혈통을 말할때 "슈브-니구라스"가 등장합니다.
어느쪽에서 뻗어 나왔는지는 알려져있지 않습니다.
그저 천 마리의 새끼들 중 돌연변이가 되어 탄생했다고 합니다.
혹자는 슈브 니구라스의 화신과 인간 사이의 짝짓기로 태어났다고 합니다.
어느쪽이든 밝혀져있지 않습니다.
혈통 자체가 슈브-니구라스이기에 이 친구도 "신격"이라 부를만한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.
충분히 갈려나가도 재형성 된다던지.
정신파를 방출하며 주변의 인간을 현혹시킨다던지.
이 친구는 최소한의 신격을 가지고 있습니다.
다만, 아직 성숙하지 않은 친구입니다.
그래서인지 아직 물 바깥으로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듯
항상 웅덩이 아래에서 얌전히 있습니다.
이 친구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더 있습니다.
이 친구의 혈통은 아우터 갓이지만, 고향은 지구입니다.
이 친구가 태어난 지구의 땅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
당연하겠지만 이 어린 땅에서 태어난 존재가 성숙할리 만무합니다.
혹자는 언젠가 슈브 니구라스가 자신을 부르기만을 기다린다고도 합니다.
그때동안 이 친구는 마치 아기처럼 물속에서 아장아장 다닙니다.
그렇다고 해서 이 친구가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것이 아닙니다.
이 친구가 비정기적으로 뿜어내는 정신파는 32km거리의 사람들이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합니다.
그 중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 정신파에 특별히 강하게 받아
이 친구를 다른 웅덩이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.
참고로 그렇게 이 친구와 살을 맞대게 되면 그 사람의 피부에 물혹이 생깁니다.
여드름처럼 생긴 고름이 생기는겁니다.
문제는 이 고름이 점점 커진다는겁니다.
1개월 정도라면 퉁퉁 부운듯할 정도로 불어나며,
10개월 정도라면 만삭인 임산부의 배만큼 커집니다.
그것이 터지면 괴상한 유기물이 그 안에서 튀어나옵니다.
인간처럼 팔다리의 흔적이 있으나 확실히 인간은 아니라는듯 흉측한 형태입니다.
딱히 살아있는것 같지도 않고요.
다행인점은 현대인들에게는 별로 큰 타격이 없다는겁니다.
의료진의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물론 시일이 늦으면 치료를 받아도 큰 흉이 남을 수 있습니다.
아무래도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은것 같네요.
당장은 말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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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개의 댓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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