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 비두만 " 은 중국 설화에 나오는 요괴다...

라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평상시에는 평범한 사람과 하등 다를 바가 없어놔서 좀 애매하긴 하다

일단 머리통이 몸통과 분리되어 날아댕기면서 뭔가를 마구잡이로 잡아먹는데

( 마치 빨아들이듯이 온갖 곤충과 작은 짐승을 먹어치운다는 식의 버전도 있다 )

이 머리통이 날이 밝던가 혹은 다시 몸통과 결합해야하는 시간이 되면 다시 몸통에 달라붙는다

근데 , 정작 당사자는 머리통과 몸통이 분리되었다는 기억 자체가 없기 때문에

이상하게 아무것도 안 먹고 잤는데 포만감이 엄청나서 이상하다 하는 식으로밖에 못 느낀다

그래서 자신이 이 " 비두만 " 인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은 

한평생 자신이 " 비두만 " 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

이게 참 ... 요괴라 하긴 하고 실제로 태평광기도 그렇거니와 다른 기록에서도 요괴로 하긴 하는데

또 다른 부분에서는 특별한 체질을 가진 사람 정도로 보는 일도 있어놔서 애매한 면이 있다

참고로 죽이는 방법도 있는데 몸통을 감추거나 모가지가 못 붙게 해버리면 죽는다고 한다

( 결합이 안 되게 막아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다가 )